
어제 둘째 아이가
방학을 맞아
잠시 저희들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대학에서 criminology를 전공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온 것입니다.
말로는 아빠 엄마 곁에서
엄마가 해주는 음식을 먹고
편히 쉬고 싶다지만
그 속셈을 우리는 압니다.
ㅎㅎㅎ.
그래도 괜찮습니다.
가족은 그냥
곁에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니까요.
어렸을때부터
유치원과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을
미주알 고주알
하나도 빠짐없이 재잘거렸던 아이,
마늘과 콩나물을 함께 까주고
다듬어주었던 아이,
사춘기때는 여자친구에게 뽀뽀해도 되냐고 묻던 아이가
이젠 아르바이트를 해서 차를 사고
(물론 제가 가불을 해주고 20개월로 갚고 있지만요)
용돈도 제 스스로 해결하는
건강한 청년이 되었습니다(85년생).
그렇더라도 부모에게 있어서
자식은 자식입니다.
이젠 키도 등치도 우리보다 훨씬 커서
아이들 품에 우리가 안기게 되지만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사랑스러운 존재입니다.
큰아이가 오지 않아 서운한 마음 그지없지만
앞으로 한달간
이 아이로 인해
저희는 더 행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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